태국 가라오케 팁문화 완벽 이해하기
처음 태국 가라오케 갔을 때 팁을 얼마나 줘야 할지 몰라서 진짜 당황했어요. 너무 적게 줬다간 실례인 것 같고, 너무 많이 주자니 바가지 쓰는 것 같고... 그래서 제가 삽질하면서 배운 팁 문화 노하우 다 알려드릴게요.
팁이 왜 이렇게 중요한가
솔직히 말하면 접대원들 월급 별로 안 줘요. 기본급은 정말 적고, 팁이랑 레이디 드링크로 먹고 사는 거예요. 그러니까 우리한테는 그냥 팁일지 몰라도, 걔네한테는 생활비인 거죠. 서비스 받고 나서 팁 안 주고 나오면... 뭐 법적으로 문제는 없는데 완전 눈치 보이더라고요.
팁 얼마나 줘야 되나요?
이게 제일 궁금하시죠? 업소 등급이랑 시간, 그리고 얼마나 만족했냐에 따라 다른데요.
- 일반 업소 (1-2시간): 200-300바트 정도면 무난함
- 일반 업소 (3시간 이상): 300-500바트는 줘야 됨
- 고급 클럽 (1-2시간): 500-1,000바트 (여기선 200바트 주면 좀 쪽팔림)
- 고급 클럽 (3시간 이상): 1,000바트 이상 각오해야 함
진짜 서비스 좋았거나 접대원 맘에 쏙 들었으면 더 줘도 되고요. 반대로 별로였으면 좀 적게 줄 수도 있는데... 그래도 최소한은 줘야 됩니다. 안 주고 나오기엔 분위기가 좀 그래요.
어떻게 주는 게 맞아요?
처음엔 이것도 몰라서 테이블에 슬쩍 놓고 나왔는데, 나중에 보니까 직접 손에 쥐어주는 게 맞더라고요. "This is for you" 이렇게 말하면서 손에 꾹 쥐어주면 돼요. 계산서에 포함시키는 거 아니고요, 따로 현금으로 챙겨줘야 해요.
언제 주는 게 좋나요?
대부분 나갈 때 줘요. 계산 다 끝내고 "잘 놀다 간다~" 하면서 인사할 때 슬쩍 쥐어주는 거죠. 근데 중간에 주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. 서비스 진짜 맘에 들 때나, 뭔가 더 좋은 서비스 기대할 때(?) 그때 미리 주는 경우도 있어요.
접대원 말고도 줘야 돼요?
선택이긴 한데, 상황 봐서 주면 좋아해요.
- 웨이터: 진짜 친절하게 해줬으면 50-100바트
- 매니저: 좋은 자리 잡아주거나 뭔가 특별히 배려해줬으면 100-200바트
- 화장실 직원: 20-50바트 정도 (근데 이건 진짜 선택)
이건 필수는 아니고요, 진짜 서비스 좋았을 때만 주면 돼요.
팁 줄 때 조심할 것들
- 팁 준다고 뭔가 더 받을 생각 하지 마세요 - 그냥 감사 표시예요
- 팁 줬다고 추가 서비스 기대하면 안 됨
- 돈으로 갑질하지 마세요 - 진짜 보기 싫음
- 현금으로 주는 게 국룰입니다
레이디 드링크랑 팁이랑 뭐가 달라요?
이거 헷갈려하시는 분들 많은데요. 레이디 드링크는 접대원한테 음료 사주는 건데, 이건 업소랑 나눠먹어요. 근데 팁은? 100% 접대원한테 가는 거예요. 그러니까 접대원 입장에선 레이디 드링크보다 팁이 훨씬 좋은 거죠. 둘 다 주면 제일 좋긴 한데, 돈 아끼려면 레이디 드링크 좀 줄이고 팁 챙겨주는 게 나아요.
팁 문화 이해하고 적당히 주면 분위기도 좋아지고 서비스도 더 잘해줘요. 접대원들도 기분 좋게 일하고요. 궁금한 거 더 있으면 가격 정보 페이지도 확인해보세요.
"팁은 의무는 아니지만... 주면 서로 기분 좋잖아요? 적당히 챙겨주세요."